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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태어날 때 부터 세 살까지 아무것도 몰랐을 것 같은 나이의 아이가 화자가 되어 세상을 만나고 세상을 알게 되는 이야기이다. 처음에는 너무 어려웠다. 솔직히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건지 몰랐는데 읽으면서 나의 세 살을 생각하니 공감되는 부분이 조금씩 생겨나서 차츰차츰 이해가 갔었다. 나는 세 살이 기억이 하나도 안 나는데 누구나 있었던 세 살 전 이야기를 이야기로 풀어 썼다는 것에 대해서 작가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아멜리 노통브라는 여작가의 책을 몇 권째 읽고 있는데 모두 다 예상 밖의 이야기를 담고 있고 생각치도 못한 주제라 흥미를 자극시킨다. 이렇게 기발하고 독특한 이야기를 읽고 나면 생각하는 것도 많이 달라지게 된다. 내 생각을 다른 방향으로 일깨워 주는 느낌이 들고 ,상상하지 못했던 전개에 감탄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게 된다. 흥미로운 이야기가 이렇듯 사람들에 가끔 필요하다. 다소 무거운 주제가 될 수 있지만, 기회가 되면 한번쯤 읽어보면 조금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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