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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9

레몬심리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나는 왜 기분이 안 좋으면 다른 사람이 될까?' 요즘들어 기분에 따라 행동하고 후회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 고치거나 바꿀 부분이 있을까하는 생각에 읽게됐다. 레몬심리는 중국의 대표적인 심리 상담 플랫폼인데, 모바일 앱을 통해 전문가 상담, 심리학 강연, 심리 테스트를 제공하고있다. 처음 프롤로그에 이 책을 읽고 있거나 읽은 사람은 배려심이 많은 성격이라고 말하는 부분이 공감이 됐다. 자기 기분 내키는 대로 행동하는 사람은 이 책을 읽지 않을것이라는 말에서다. 내가 이렇게 책을 읽었다는 것만으로 배려심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니 조금 뿌듯한 마음으로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기분에 끌려다니지 않고 싶은 사람, 남의 감정에 상처받고 싶지 않은 사람, 감정의 노예로 살아가는 인생에 지친 사람에게 추천한다. .. 2023. 5. 23.
아멜리 노통브 <이토록 아름다운 세 살> 이토록 아름다운 세 살국내도서저자 : 아멜리 노통브(Amelie Nothomb) / 전미연역출판 : 문학세계사 2015.12.01상세보기 이 책은 태어날 때 부터 세 살까지 아무것도 몰랐을 것 같은 나이의 아이가 화자가 되어 세상을 만나고 세상을 알게 되는 이야기이다. 처음에는 너무 어려웠다. 솔직히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건지 몰랐는데 읽으면서 나의 세 살을 생각하니 공감되는 부분이 조금씩 생겨나서 차츰차츰 이해가 갔었다. 나는 세 살이 기억이 하나도 안 나는데 누구나 있었던 세 살 전 이야기를 이야기로 풀어 썼다는 것에 대해서 작가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아멜리 노통브라는 여작가의 책을 몇 권째 읽고 있는데 모두 다 예상 밖의 이야기를 담고 있고 생각치도 못한 주제라 흥미를 자극시킨다. 이렇게 기발하고 .. 2017. 11. 11.
윤홍균의 <자존감 수업> 자존감 수업국내도서저자 : 윤홍균출판 : 심플라이프 2016.08.25상세보기 최근에 자존감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면서 재미있어 보이는 책이 있어서 읽게 되었고, 내가 자존감이 떨어진다고 생각 하진 않았지만, 주변에 자존감이 떨어져 보이는 사람이 있어 도움이 될까 해서 읽게 되었는데 자존감이 떨어졌다고 느끼는 사람이라면 적극 추천하는 책이다. 왜냐하면 "자존감 향상을 위해 오늘 할 일"을 적어 놓아 자존감의 회복을 위해 어떻게 하는지 자세히 안내해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자존감이 높다고 생각했던 나도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을 어려워 하는 부분과 나 자신을 사랑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많이 모자란다고 생각했다. 매사에 자신이 없고 부정적인 사람들과 우울한 사람이 자존감이 낮은 편인데, 나쁜 기억 때문에 .. 2017. 11. 9.
정찬우의 <30분 회의> 30분 회의국내도서저자 : 정찬우출판 : 라온북 2015.01.07상세보기 2015년 초에 회사에서 "30분 회의" 책을 읽고 실천하라는 지시를 들었었는데, 1년 반이 지난 이제서야 책을 읽게 되었다. 읽으면서 처음으로 느꼈던 것은 연구소 주간회의가 이 책을 기반으로 잘 실천 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시행하고 있었던 만큼 좀 더 쉽게 이해 할 수 있었다. 책에서 처음 공감되는 부분은 회의록 작성 부분이었다. 대부분의 회사가 회의록 작성을 신입사원에게 시킨다는 부분과 많은 직장인들이 회의록을 작성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는 것이었다. 나도 마찬가지로 신입사원 시절에 회의록 작성에 부담감을 느꼈던 적이 있어서 공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리더의 주관아래 회의시간내에 공유하며 회의록을 작.. 2017. 11. 5.
아멜리 노통브의 <적의 화장법> 적의 화장법 국내도서저자 : 아멜리 노통브(Amelie Nothomb) / 성귀수역출판 : 문학세계사 2001.11.26상세보기 한 남자가 공항 대기실에서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데, 웬 낯선이가 무작정 그의 곁에 진을 치고 자기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끝없는 대화는 마지막 장을 펼치기 전까지 어떤 이유로 두 사람의 갈등이 생겼는지 그 의미를 완전히 파악할 수 없었다. 강간과 살인 등등의 섬뜩한 얘기가 줄을 잇지만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 숨죽이고 읽어 볼 수 밖에 없었다. 책을 읽으면서 제일 먼저 궁금증을 유발했던 것은 바로 제목의 의미였는데, 책이 말하는 "화장법(cosm tique)"은 단순한 미용의 의미를 벗어나 '가면(masque)' 즉 위장을 암시한다. '적'의 '화장법' 과연 적은 누구일까? .. 2017. 11. 4.
이중섭의 <이중섭 편지와 그림들> 이중섭 편지와 그림들 1916~1956국내도서저자 : 이중섭 / 박재삼역출판 : 다빈치 2011.04.16상세보기 "중섭", "화공", "대향", "아고리", "ㅈㅜㅇㅅㅓㅂ" 이 단어들이 모두 이중섭이 사랑하는 아내에게 편지를 보낼 때 사용한 이름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라면 이중섭의 황소라는 그림으로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중섭이 아내를 무지하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먹고 살기 위해, 아내와의 단란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 편지 쓰고 그림을 그린 사실은 이번에 이렇게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고, 큰 감명을 받은 동시에 마음 한 구석이 착찹해 졌다. 이 책은 이중섭이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 아내가 이중섭에게 보내는 편지, 이중섭이 아들 태현, 태성에게 보내는 편지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그 사이 사이에 .. 2017.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