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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머릿속에 생각이 많다고 생각을 많이 해왔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요즈음 잠을 못 자는 사람들이 많은데, 생각병 때문에 머릿속에 잡음이 끓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생각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첫째로, 머리 속에 떠오르는 생각 하나하나를 들여다보고 '~라고 생각하고 있구나' 라는 형식으로 결말을 지어준다. 그러면 자신의 마음을 담담하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그렇게 되면 마음속을 어지럽히는 생각이 따옴표로 묶여 명확한 의식상태가 된다. 둘째는, 자비 명상으로 '내가 편안해질 수 있기를', '내 괴로움이 사라지기를'이라고 명상하는 것이다. 두 가지 방법으로 생각병을 해소 시킬 수 있다고 필자는 말하고 있다. 또한 생각 버리기 연습을 8가지로 나눠서 설명하고 있는데, 그 내용을 짧게 요약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말하기 - 나를 위한 변명은 상대를 고통스럽게 한다
듣기 -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상대의 목소리에 집중한다
보기 - 나는 괴로운데, 상대는 괴롭지 않다는 오해를 버려라
쓰기 - 희로애락에 대한 감정 일기를 쓴다
먹기 - '하면 안 된다' 고 생각할수록, 뇌는 하고 싶어 진다
버리기 - 잃어버리는 게 두렵다는 생각이 사람을 멍청하게 만든다
접촉하기 - 일에 집중이 잘 안되면 촉감에 집중한다
기르기 - 항복하는 사람이 열쇠를 쥔다
책을 읽은 후 생각 버리기가 잘 되고 있냐고 묻는다면, 아직 모르겠다. 하지만, 읽기 전보다는 매우 좋아졌음을 느낀다. 예를 들어 쓸데없는 고민으로 복잡한 생각으로 골머리를 쌓고 있을 때, 위에서 배운 방법으로 생각 하나하나를 그냥 쉽게 '~라고 생각하고 있구나' 라는 형식으로 마무리하니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었다. 아직 수행이 부족해서 인지 어렵지만, 책에서 가르쳐 준대로 조금씩 조금씩 연습해 나가고 있고 익숙해지면 좋아질 것 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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