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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결정을 잘 못하고 다른 사람에게 나의 결정에 대해 물어보는 일이 많아서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읽게 되었으나, 가톨릭 책이라서 하느님 관련 이야기가 많이 나왔지만, 좋은 내용이 많아 조금 거르면서 읽게 되었다.
결정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동감할 것이다. 하지만 이 중요한 결정을 어떻게 내릴 것인가에 대해서 여러 가지 예와 여러 학자의 말을 인용해서 잘 설명 되어 있어 쉽게 이해 할 수 있었다.
나의 경우로 예를 들자면, 남에게 결정을 물어보는 일이 많았다. 이렇게 다른 사람의 결정에 의존하는 사람은 자신의 가치를 버리는 일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다른 사람에게 "너라면 어떤 결정을 내릴 거야?" 라고 물어보는 것은 좋지 않고, 오히려 스스로 어떤 이유에서 그런 결정을 내리려고 하는지 되물어야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한다.
사람들이 결정을 제일 두려워하는 이유는 잘못된 결정을 내리지 않을까 걱정하기 때문인데, 사람은 모두 실수할 수 있기 때문에 실수를 받아들이고 인정 해야 한다. '나는 이제 이 역할과 임무를 선택했어. 그러니 이에 대한 책임도 질 거야.' 라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또한 우리는 자신의 결정으로 일어난 결과에 대해서 책임을 진다. 그러나 그 결과를 책임지기 싫어서 결정하기를 꺼려하는 사람도 많다. 무엇을 하겠다고 결정을 내리는 순간부터 그에 대한 책임 또한 져야 하기
때문에 그들은 차라리 관찰자라는 수동적인 역할에 머물고 싶어 한다. 결정은 책임의 무게를 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책임을 지는 습관과 두려워하지 않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나의 결정에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하는 반면, 다른 사람의 일에도 과도한 책임을 지는 것은 안 좋다고 이 책은 말한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친구들과 해외로 놀러 갔었는데 한 친구가 공항 검색대에서 핸드폰을 잃어버렸었다. 그런데 그때 들었던 생각은 여행을 많이 다녀봤던 내가 더 신경 썼더라면 잃어버리지 않을 수도 있었을 텐데 라고 자책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어리석은 생각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렇게 과도한 책임에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 그 친구도 스스로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어른이라는 것을 잊고 있었다. 나도 이렇게 느끼면 되고, 혼자 다 책임을 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고 결정을 내리는 방법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아직 한참 부족하지만, 결정을 내리면 앞만 보고 계속 뒤를 돌아보면서 어떤 결정이 옳았는지 검토한다면 앞으로 가야 할 길을 똑바로 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자신의 결정이 가져올 결과가 두려워 결정을 피한다면 내 인생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결정을 두려워 하지 말고 내 결정을 신뢰하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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