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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스폴스키의 <조엘 온 소프트웨어>

by Ohdumak 2017. 9. 20.
조엘 온 소프트웨어 - 유쾌한 오프라인 블로그
국내도서
저자 : 박재호,조엘 스폴스키(Joel Spolsky) / 이해영역
출판 : 에이콘출판사 200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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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인 조엘의 블로그를 번역해 놓은 책이다.

저자가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이기 때문에 외국 블로그를 번역해 놓아서 이해안된 웃음 코드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고, 또한이 책은 두고두고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했다.
프로그래머가 생각할 수 있는 고민들에 대해서 저자가 적은 글들이 공감되는부분도 많고,
책을 읽으며 프로그래머로서 많은 지식을 배우는 느낌도 들었다.
많은 종류의 소프트웨어 개발내용을 다뤄 다소 이해가 어려웠던 부분도 있었지만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은 블로그형식이 이질감이 없었기 때문인 거 같다.
 
 그 중에 재미있거나 기억에 남는 부분이있었는데, 제일 눈에 들어왔던 것은 역시 조엘 테스트 부분이다.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전 회사를 테스트하고 있었다.
점수는 2점...... 제대로 점수를 매겼다면 더 낮았을 수 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 중에서도 조용한 작업환경 부분이 전 회사에서는 기술지원 팀과 함께 일하는환경 때문에 크게 지켜지지 않았던 부분이었다.
그때가 생각나면서 조용한 작업환경의 필요성이 느껴졌었다.
전 회사와는 다르게 현재 우리 연구소는 너무 조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환경이 혹시 이 책을 보고 착안된 것인지 궁금했다.
다음으로 소프트웨어개발을 다섯 가지 세계로 나눈 부분이 흥미로웠다.
이직을 준비하면서 경력사항을 쓰는 부분이 있었는데
“난 도대체 무슨 소프트웨어를 했던 것인가?”라는 의문점이 여기서 풀렸다.
기업용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라고 생각했던 것도 맞지만 다 상품 소프트웨어를가리키고
각각 다섯 가지 세계로 나눠질 수 있고 그에 따라 개발자들의 생각이 다르다는부분에서 공감이 갔다.
또 ‘쏘면서 움직여라’에서 아직 초보 개발자지만 집중하는 시간에 공감하고
“개발자는 다 똑같구나.”라는생각을 해서 너무 조급해 하지 말고 하루에 무언가 하나라도
집중해서 개발하다 보면 나중에는 다양한 개발 스킬들이 쌓여 몰라보게 발전할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이 부분에서 조급해하지 말라고 조엘이 다독여주는 느낌까지 들었다. 마지막으로
테스터를 둬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한 부분에서 공감이 많이 가는 부분이있었다.
개발을 하고 나서 테스트 시간이 많이 차지하는 건 어쩔 수 없고 여기서이야기하는
것처럼 개발자에 보이지 않는 버그가 많다는 부분에서 많은 공감이 됐다.
버그가 없는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건 당연하지만 테스터를
고용함으로써 많은 시간이 절약될 수 있다는 말도 맞다고 생각했고,
외국이나 우리나라나 테스터를 많이 고용하지 않는 것처럼 보여서 다 같은고민을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책을 읽을 땐 뭔가 개발 지침서분위기가 났지만, 점차 책을 읽어가며 조엘의 생각에 대해서 공유하려고 쓴 책이고,
그에 대해 덧글도 달아가며 반박하는 재미있는 블로그를 번역해 놓은 책이라는것을 알았다.
그렇다고 배울 것이 없는 것도 아니고, 재미있게얻을 점도 많았던 책이었다.
빅맥의 지침서와 개발 방법론을 비교하는 부분 등 예를 쉽게 들어가면서 이야기를
써 나아간 조엘이라는 사람의 필력도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궁금해서 블로그도 들어가보고 안랩에서 한글 번역을 제공한 사이트도
들어가보니 지식을 나누는 공간에서 나도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을 채택한 우리 회사는 조엘 테스트에 대해 얼마나 수행하고 몇 점을받을 수 있을까라는 점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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